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간

충무공 30년 연구 집대성…서울여해재단 '이순신 학교' 수료생 1000명 돌파

사진2. 25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콜마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순신학 1호 박사인 윤동한 한국콜마(161890)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책은 윤 회장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이순신 경영'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담았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이 장졸부터 어부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점에 주목했다.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판단이 필요할 때마다 보편타당하고 중심이 바로 선 이순신 장군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제균 JK필름 영화감독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윤 회장은 199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후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을 전술과 전략의 천재이자 민생을 챙긴 경영자로 분석했다. 임금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자력으로 전함을 건조하고 군량미, 대포, 화약까지 생산한 점을 경영자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이순신 정신 확산을 위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2017년 이순신의 자인 '여해'를 딴 비영리 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1000명을 넘어섰다.

저술과 학술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윤 회장은 2019년 '80세 현역 정걸 장군', 2022년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다. 2023년에는 '이충무공전서' 현대어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는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 현장에서는 역사 인물의 리더십과 위기 대응 방식을 현대 경영에 접목해 조직문화, 연구개발, 인재 육성의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