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S홈쇼핑, 홈플 익스프레스 경력 사원 채용…경영정상화 박차

인사·회계 담당자 채용…공정위 승인 직후 공고 게시
'37개 점포 폐점' 홈플러스 본체와 대조적…"필수 인력 중심 채용"

(NS홈쇼핑 누리집 채용 공고 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하림그룹 산하의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앞두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소속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인사·재무 등 지원 부서 인력을 수혈해 안정적 영업 기반을 갖추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NS쇼핑(NS홈쇼핑 운영사)은 지난 12일 자사 채용 공고 사이트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경력직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모집 직무는 급여·복리후생 담당자(사원~대리급)와 회계 담당자(대리~차장급) 등 두 개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NS홈쇼핑이 아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날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의 영업을 1206억 원에 양수하는 기업 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공정위 승인이 난 직후 공고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홈플러스 본체에서 기업형 슈퍼마켓 부문(SSM) 사업부를 분리해 인수하는 구조인 만큼 자체적인 경영 지원 기능을 갖추기 위한 첫 단추인 셈이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구조조정' 홈플러스 본체와 대조적…"인수 완료 후 차질 없는 영업 위해 채용"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NS홈쇼핑으로의 매각을 앞두고 선제적인 몸집 줄이기를 단행한 바 있다. 매각 전 진행된 희망퇴직에는 직원들의 신청이 쇄도하며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홈플러스 본체와 상황도 대조적이다. 홈플러스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위해 37개 점포를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규모를 줄이면서 M&A를 통한 회생을 시도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수 주체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정위 승인까지 마친 NS홈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는 오는 22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NS홈쇼핑 측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완료 이후 차질 없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