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캄보디아서 의료봉사·교육 지원

주민 917명 대상 의료봉사…이화스렁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2026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 캄보디아(롯데장학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2026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 캄보디아' 기념식을 열고, 현지 주민 917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주민에게 무상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처음 마련된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도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총 6500만 원 규모의 의료봉사를 추진했다.

이번 봉사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를 중심으로 모인 의사 22명을 비롯해 간호사·자원봉사자·롯데장학재단 임직원 등 총 44명이 참여했다. 진료 대상 주민은 피아비한캄사랑재단과 협력해 모집했으며, 이들을 위해 의료진과 정형외과·내과·치과·성형외과 총 4개의 진료과를 운영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롯데장학재단은 8일캄보디아 이화스렁학교에서 도서관 개관식도 열었다.

재단은 사단법인 아시아교육봉사회와 협력해 약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캄보디아 이화스렁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자재 및 도서를 지원했다. 컴퓨터와 프로젝트 스크린, 책상·의자 등 기본 설비와 가구를 새롭게 갖추고, 캄보디아 공용어인 크메르어 도서와 청소년 비문학 도서 등 다양한 장서를 비치했다.

이화스렁학교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진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캄보디아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현지 아동·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해 현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재단의 상생 방정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작은 도움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지난해 직접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올해 역시 많은 생명을 살린다는 책임감으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화스렁학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교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라며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만큼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