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에 편의점도 '들썩'…재고·인력 늘리고 굿즈 판매

공연·여행 관련 상품 확대 운영…진열대·포스 추가 설치
관광객 선호도 높은 바나나맛 우유 등 전면에 진열

(CU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공연·여행 시 필요한 물품을 늘리고 인력을 지원하거나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손님맞이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CU, 세 구역 나눠 차별화 전략…외국인 고객 분석 보고서 배포

6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 운영 CU는 관련 영향 점포를 A, B, C 섹션으로 나눠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펼친다.

A섹션은 BTS 부산 공연이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점포들이다. 우천용품, 건전지, 보조배터리 등 공연 관련 상품의 재고를 평시 대비 대폭 확대하고 행사 당일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BTS 굿즈와 부산 지역 기념품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로 냉장 집기와 진열대를 확대 도입해 상품 운영 규모를 늘리고 POS를 추가 설치해 보다 빠른 결제가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

B섹션인 김해공항과 부산역 내 점포들은 이동 및 체류 과정에서 수요가 높은 교통카드와 간편식 등 재고를 확대 운영한다.

부산 주요 관광지 인근 점포에서는 간편식, 디저트, 즉석조리 상품은 물론 바나나우유, 연세크림빵, 신라면 툼바 등 외국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재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CU는 올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외국인 고객 분석 보고서'를 개별 점포에 제공해 외국인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수 상품의 재고를 확보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섹션은 부산 지역 숙박업소 인근 점포들로, 해당 점포에서는 여행·숙박 관련 상품의 재고를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24 제공).
GS25, 아이긴·굿즈 전면에…세븐·이마트24, 선호도 높은 상품 준비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는 부산 콘서트 기간에 맞춰 부산종합운동장역 및 사직역, 인근 숙소 밀집 지역의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팬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BTS 멤버 진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지니스램프의 대표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 제품들을 매장 내외부에 전면 배치한다. 기념품 수요를 고려해 별도로 준비한 IGIN 키링 3종과 IGIN 향수 1종 등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10일 출시하는 '오레오&방탄소년단 한정판 쿠키' 등도 주요 인근 점포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 대형 이벤트, 공연 날의 판매 데이터, 2022년 BTS 부산 콘서트 등을 분석해 주류·생수·간편식 주요 먹거리 상품을 비롯, 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 건전지 등 콘서트 기간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에 대한 물량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원활하고 안전한 영업 활동을 위해 본부 인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해운대와 광안리, 부산역 등 부산 주요 관광 상권 내 22개 점포에 부산의 광안대교가 그려진 BTS 전용 현수막을 설치한다. 외국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의 물량을 사전에 확대 운영하고, 해당 상품에 중국어·영어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준비도 진행한다.

일부 점포에서는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 지도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의 지역 관광을 도울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공연장 및 주요 관광지 인근 점포에 일회용 보조배터리, 건전지, 물티슈, 저녁 대용 간편식, 컵라면, 냉장 간식 등의 재고를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바나나우유, 얼음컵, 생수 등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진열할 계획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