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버틸 만큼 버텼다"…메가MGC커피 '할메가' 3종 200원 인상
전쟁·환율 여파에 원료값 상승 압박 지속
가맹점 수익 보전·품질 유지를 위한 최소 조정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메가MGC커피가 대표 메뉴인 '할메가커피' 등 할메가 라인업 3종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다.
윈자재값 인상에도 본사가 부담을 감내해 왔지만,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막고 기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상 폭을 200원으로 제한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왕할메가커피·할메가미숫커피 등 3종 가격을 각각 200원씩 올린다.
할메가커피는 기존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오른다. 할메가미숫커피도 2900원에서 3100원으로 조정된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메뉴의 가격은 유지된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가맹점에 공지했다.
이번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장기간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로 커피 원료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특히 유사 원료를 사용하는 믹스커피류 제품 가격도 같은 이유로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서식품 등 주요 제조사의 믹스커피 제품 가격 인상 배경으로도 원료인 FD커피 가격 상승이 지목돼 왔다.
가격 인상 이후에도 할메가커피는 주요 경쟁사 유사 제품 대비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할메가커피 인상 후 가격은 2300원으로, 빽다방과 더벤티의 유사 제품 가격인 2500원보다 낮고, 컴포즈커피의 2300원과 같은 수준이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원두·우유·설탕·가공 커피 원료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임대료 부담이 겹치며 가격 조정 압박을 받아왔다.
메가MGC커피 역시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 왔지만, 원가 부담이 누적되면서 일부 인기 메뉴에 한해 제한적인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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