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몽골 1호점 흥행…하고하우스 글로벌 확장 전략 탄력
프리오픈 한 주 만에 월 매출 목표 달성
"몽골 발판으로 유라시아 시장 확장"
- 최소망 기자
(울란바타르=뉴스1) 최소망 기자 = 하고하우스가 전개하는 K-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몽골 1호점 오픈 초기부터 기대 이상 성과를 내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면서 몽골을 기점으로 한 유라시아 시장 확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은 지난달 29일 몽골 울란바타르 샹그릴라몰 3층에 몽골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달 17일부터 프리오픈을 진행했다. 그랜드 오픈 당일 매출은 프리오픈 기간 평균 일 매출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초 한 달 매출 목표로 잡았던 금액도 프리오픈 한 주 만에 달성했다.
마뗑킴이 몽골을 글로벌 확장 거점 중 하나로 택한 배경에는 현지의 높은 K-컬처 수용도가 있다. 몽골은 35세 미만 인구 비중이 약 65%에 달하는 젊은 소비 시장이지만, 한국 패션 브랜드의 정식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백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진출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K-컬처에 호감이 높은 몽골 젊은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시에 유라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하고하우스의 현지 파트너 기반 오프라인 진출 모델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입지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특히 이번 몽골 1호점은 기존 아시아 주요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유라시아 신흥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픈 초기부터 현지 소비층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서, 하고하우스가 추진해 온 현지 파트너 기반 오프라인 진출 모델의 확장성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하고하우스는 이번 몽골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몽골을 유라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로 삼고, 지역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하고하우스는 올해 연말까지 매장 27개 오픈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는 동남아 핵심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동유럽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진출도 지속 추진한다. 마뗑킴의 해외 안착을 발판으로 포트폴리오 브랜드들의 연계 진출도 강화해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마뗑킴의 몽골 1호점이 아시아 주요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유라시아 신흥 시장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고하우스 측은 "이번 몽골 1호점은 단순한 시장 테스트가 아닌 정식 진출"이라며 "몽골 내 K-패션 브랜드 전개에서 마뗑킴이 사실상 초기 선점에 나선 만큼, 현지 문화와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추가 출점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뗑킴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재 홍콩 6개점, 대만 7개점, 마카오 2개점, 일본 3개점, 태국 2개점 등 아시아 주요 국가·지역에서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불가리아 편집숍 2개점과 이번 몽골 1호점까지 글로벌 판매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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