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큰 장 선다"…신분당선 상업시설 운영권 12월 만료

GS리테일, 15년째 상가 임대 및 편의시설 운영 맡아
"재계약 논의 중"…협상 불발돼 입찰 나오면 치열한 경쟁 예상

뉴스1 DB.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보유하고 있는 신분당선 상업시설 운영권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신분당선 상업시설 운영권에는 편의점에 더해 역사 내 임대 사업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재계약 논의가 불발돼 입찰로 이어질 경우, 다음 주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편의점 업계 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분당선 상가 임대 및 편의시설 운영권 계약 만료를 앞둔 GS리테일은 두산건설 자회사이자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와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네오트랜스로부터 테넌트 사업 운영권을 따내 2011년부터 15년째 상가 임대 및 편의시설 운영 일체를 맡고 있다. 지금껏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왔다.

현재 GS리테일은 신분당선에서 9개 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전체 매출액은 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오트랜스는 계약서상 계약 종료 10개월 전부터 기존 업체인 GS리테일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협의가 불발되면 입찰을 내게 된다.

업계에서는 기존과 달리 올해엔 신분당선 상가 임대 및 편의시설 운영권이 공개 입찰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운영권을 따낼 경우 큰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투자운용사도 GS리테일과 네오트랜스와의 재계약 성사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분당선은 소비력이 높은 회사원들이 많이 탑승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중에서도 상권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신분당선이 용산에서 신사로 이어지는 3개 역사를 추가로 연장할 예정이라, 올해 하반기 중 이들 역사 편의시설 운영권에 대한 입찰이 추가로 나올 것이란 전망도 기대감을 키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신분당선 임대 사업 및 편의시설 입찰과 추가 3개 역사 편의시설 운영권 입찰이 함께 나온다면 모든 편의점 업체가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입찰이 나올 경우 GS리테일과 편의점업계 양강을 구축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가장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양사의 매출 차이는 불과 165억 원으로, GS리테일의 신분당선 운영권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BGF리테일이 가져가게 되면 양사의 매출 격차를 크게 줄이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