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인도 1위 퀵커머스 '블링킷'과 맞손…신라면 브랜드 확장 잰걸음

'900억 달러 시장'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

농심 인도 퀵커머스 '블링킷' 신라면 유통계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아니쉬 스리바스타바 블링킷 CBO,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농심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이 인도 퀵커머스 시장 1위 업체 블링킷과 손잡고 현지서 신라면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농심은 지난 22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신라면 김치볶음면' 브랜드 단독 론칭 행사를 열고 블링킷과 유통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링킷은 인도 퀵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현지 1위 업체다.

이번 협업으로 농심은 블링킷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뉴델리와 뭄바이 등 인도 주요 지역에 신라면 브랜드를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볶음면 소비가 많은 현지 식문화와 퀵커머스 이용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인도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세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인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5년 900억 달러에서 2030년 24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퀵커머스 시장은 같은 기간 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이 인도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에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온라인 식료품과 즉시배송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K-푸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식품업계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강자인 블링킷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전역에 신라면 브랜드를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