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롯데 나눔스트라이크' 개최…볼링 핀 쓰러질 때마다 기부
계열사 임직원 등 참여…도우미견 양상·유기견 보호 지원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참여형 기부 행사인 '롯데 나눔스트라이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충무로의 한 볼링장에서 진행된 롯데 나눔스트라이크는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기부에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첫 행사 종목으로는 볼링을 선정했다. 5명씩 12조로 볼링 1게임을 진행한 뒤, 전체 참가자의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1점당 3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여러 장애 유형의 도우미견을 양성·분양해 온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유기견 보호·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롯데 계열사 10곳의 임직원과 유기견 봉사 동아리 회원 등 총 6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 대신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할 헌 수건을 1인당 2장씩 준비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볼링 경기 결과, 참가자들의 전체 합산 점수는 5706점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환산해 총 17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단순히 기업의 재원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시혜적 CSR' 모델을 탈피, 임직원들의 실제 행위(볼링 점수)와 기부 규모를 연동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구조를 전면에 도입함으로써 참여 주체들의 진정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깊은 일을 이어가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감사드리고, 저희도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자 이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장애인도우미견과 유기견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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