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짧고 빠른 협업으로 Z세대 접점 넓힌다

러닝·스트리트·빈티지 기반 '마이크로 콜라보' 전략 강화

리복xBBC ICECREAM 콜라보(LF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LF(093050)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러닝과 스트리트 컬처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콜라보'(Micro Collaboration) 전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 콜라보는 대형 캠페인 한 번에 집중하기보다 특정 취향과 문화권을 겨냥한 협업을 짧고 빠르게 선보이는 방식이다. 리복은 세분화된 취향을 가진 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러닝, 스트리트, 빈티지 캐주얼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개한 협업은 몬트리올 기반 하이 퍼포먼스 기어웨어 브랜드 오스트리야와 함께한 러닝 캡슐 컬렉션이다. 리복은 'Make Your Move. Run' 메시지를 바탕으로 러닝을 운동뿐 아니라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활동으로 해석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부산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 발란사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발매 직후 일부 주요 상품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됐다. 리복은 오는 25일 2차 발매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4차례 드롭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욕 기반 스트리트 브랜드 비비씨 아이스크림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컬렉션은 2000년대 스케이트 컬처를 대표하는 보드 플립(Board Flip) 스니커즈를 재해석한 프로젝트로, 발매 이후 주요 사이즈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LF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하나의 브랜드를 오래 소비하기보다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빠르게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리복은 브랜드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각 문화권과 연결되는 협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는 희소성, 문화적 맥락, 커뮤니티 접점을 갖춘 한정판 협업이 주요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