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호텔 서울, '더 그랜드'로 간판 바꾼다…상위 브랜드 첫 적용 검토

L7·브리브·롯데호텔·더 그랜드·시그니엘로 브랜드 등급 세분화
첫 '더 그랜드'는 8월 중 오픈 예정…포트폴리오 다변화

롯데호텔 서울(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구교운 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리뉴얼을 계기로 신규 상위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객실 리뉴얼을 넘어 새 브랜드를 신설해 롯데호텔 서울에 처음 적용하는 방안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현재 리뉴얼이 진행 중인 롯데호텔 서울에 '더 그랜드' 계열의 새 상위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 그랜드'에 지역명을 붙이는 방식이 예된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더 그랜드 롯데'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브랜드 등급을 한층 세분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L7',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롯데호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3월 비즈니스·중상급 호텔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브리브'를 광주에서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롯데호텔과 시그니엘 사이 또는 시그니엘과는 다른 결의 상위 브랜드로 '더 그랜드' 라인을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L7·브리브·롯데호텔·더 그랜드·시그니엘로 이어지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호텔별 자산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 갈무리)
리뉴얼 계기 브랜드 격상…8월 중순 재개장 거론

기존 영업 호텔의 브랜드를 곧바로 바꾸기는 쉽지 않은 만큼, 리뉴얼이 진행 중인 롯데호텔 서울 재개장 시점에 맞춰 새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공식 브랜드명과 재개장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더 그랜드 롯데'가 여러 후보명 가운데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브랜드명 변경이 최종 결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르면 8월 중순쯤 새 브랜드를 달고 문을 열 예정이다. 8월 15일 전후 개장 가능성도 언급되지만, 실제 재개장 시점은 공사 일정과 내부 브랜드 전략 확정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1979년 3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문을 연 국내 대표 특급호텔로, 1988년 신관 개관을 거치며 소공동 일대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았다. 메인타워와 이그제큐티브타워로 구성돼 있으며, 도심 입지와 대형 연회·VIP 의전 수요·백화점·면세점과 연계된 복합 상업시설 등을 바탕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대표 호텔로 평가된다.

현재는 메인타워 7~25층 객실 리뉴얼이 진행 중이며, 리뉴얼 기간에도 메인타워 26층 이상 객실과 이그제큐티브타워·레스토랑 및 부대시설은 정상 운영 중이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