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파트너스, 잡화 브랜드 '기호'에 투자

운영사 RYHM 성장성 주목…아시아 진출·오프라인 확대 지원

무신사파트너스가 투자한 브랜드 기호(KHIHO) 룩북 이미지(무신사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무신사파트너스가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기호(KHIHO)의 운영사 알와이에이치엠(RYHM)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기호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RYHM은 2022년 기호를 선보인 잡화 기업이다. 기호는 신발 브랜드로 출발해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 등을 대표 제품으로 키워왔다.

특히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는 발레코어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무신사와 29CM에서 단일 상품 기준 연 거래액 7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가방 카테고리로도 영역을 넓혔다. '디디 벨티드 빅백', '스터드 포포백' 등이 재발매될 만큼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했다.

RYHM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와 협력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도 넓힌다.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파트너스는 에이유브랜즈의 락피쉬웨더웨어, 비케이브의 커버낫·리 등 초기 단계 브랜드에 투자하며 패션 브랜드 성장 지원을 이어왔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