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하나은행·한국은행과 맞손…'예금 토큰 실증' 협력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 MOU…CU 점포서 예금 토큰 활용 결제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이 하나은행, 한국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추진하며 편의점 기반의 디지털 결제 환경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하나은행, 한국은행과 함께 '예금 토큰 실증 사업(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과 민승배 대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실증 사업으로, 2단계에서는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예금 토큰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사용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GF리테일은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1만 8800여 개 CU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기존 POS 시스템을 최적화해 점주의 추가 부담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고객은 은행 앱과 연동된 예금 토큰을 바코드 또는 QR 스캔을 통해 CU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하나은행 이용 고객의 경우, '하나원큐' 앱을 통해 발행된 예금 토큰을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개인 간 송금, 생체인증 기반 결제, 잔액 부족 시 자동 전환 기능 등이 적용돼 이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BGF리테일은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예금 토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혜택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그동안 상생금융 업무 협약과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 디지털 혁신 점포 운영, 전용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한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편의점이 일상 속 디지털화폐 결제 플랫폼으로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결제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생활 속 가장 가까운 소비 채널인 편의점이 디지털화폐 기반의 새로운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융과 유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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