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지배구조 일원화로 책임 경영"
"상반기 3500억 자사주 소각…계열사별 리스크 관리 강화"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사장은 31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중심으로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로서 책임 경영을 한층 명확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통상 마찰과 지정학적 분쟁 등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며 "계획했던 게열사 간 지분 정리와 자회사 지분 매입을 차질없이 추진해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주 친화적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자 지난 2월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 소각을 발표했다"며 "금년 상반기 중 그룹 전체적으로 약 35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장 사장은 "올해 역시 트럼프발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일원화해 그룹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당사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 916억 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0억 원 증가한 274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33억 원 감소한 5187억 원으로 장 사장은 "자회사 지분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현금 흐름과 관계 없는 일회성 평가차익이 2930억 원 감소한 결과"라며 "이런 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질 당기순이익은 197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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