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오규식 LF 대표 "올해 글로벌 확대·투자 강화"… 성장 전략 제시

지난해 매출 1조8812억원·영업이익 1694억원… 수익성 개선 성과 강조

오규식 LF 대표이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LF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LF(093050)가 2026년 경영 기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별 전문성 강화·미래 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오규식 LF 대표이사는 26일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국내외 저성장 기조와 양극화 심화 속에서 환율, 물가, 금리 등 전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확대와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F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LF는 지난해 매출 1조 8812억 원, 영업이익 169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오 대표는 "브랜드 중심 경영과 사업 재편·인프라 투자·인공지능(AI) 혁신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패션사업에서는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헤지스·닥스·바버·킨 등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력을 높이는 한편 헤지스·마에스트로·아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면서 "특히 헤지스는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글로벌화를 가속화했고, 닥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에이지리스 클래식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대표는 "수입 브랜드 사업은 협업과 신규 라인 확대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섰고, 아떼 뷰티는 일본·베트남·영국·대만·미국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반을 넓혔다"라고 말했다.

식품사업은 합병과 인수를 통해 운영 효율과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고, 부동산금융사업은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섹터 중심으로 운용자산 확대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 대표는 "올해도 패션 부문의 글로벌화, 식품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부동산금융 부문의 미래 투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20기 연결·별도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한재훈 사외이사 선임 △한재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윤창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2026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