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민덕 한섬 대표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회복"
주주총회 지사주 4.5% 전량 소각 결정
글로벌 브랜딩·유망 브랜드 발굴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패션기업 한섬(020000)이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딩과 유망 브랜드 발굴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 기반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6년은 패션 사업의 기본으로 돌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난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고, 그 결과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대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사업 운영 효율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접점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밸류체인 효율화를 한층 심화해 비효율 요소를 줄이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동시에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 완성도를 높이고 잡화 경쟁력을 강화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성장 전략으로는 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제시했다. 한섬은 '타임'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타임 서울' 오픈과 파리 라사마리텐 백화점 팝업, 패션쇼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타임과 '시스템'의 글로벌 브랜딩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스포츠·남성 등 성장 카테고리에서 유망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면서 "EQL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볼륨 확대와 스포츠 전문관 운영도 추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환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한섬은 이미 안내한 대로 보유 중인 자사주 약 4.3%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회사는 지난 2월 자기주식 93만6535주를 소각하는 감자 결정을 공시했고, 배당도 보통주 1주당 750원으로 결정했다.
한섬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제3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자기주식 소각에 따른 자본감소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모두 처리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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