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Z세대서 '크룽지·두쫀쿠' 인기…큐텐재팬, K디저트 판매량 54%↑

트렌드에 민감한 10~30대 여성 사이 거래 확대

(이베이재팬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최근 일본에서 감각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식감을 앞세운 한국 디저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에서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K디저트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전체 판매량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 시 K디저트 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10~3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K디저트 수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디저트는 '눈으로 먼저 먹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과 씹는 재미를 주는 독특한 식감 등이 특징으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를 찾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일본 디저트와는 차별화된 식감과 구성을 갖춘 K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 구워 만든 '크룽지', 감자를 활용해 담백한 맛과 포만감을 강조한 '감자빵' 등이 대표적인 인기 K디저트로 꼽힌다. '두쫀쿠'류의 제품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메뉴와 카페 트렌드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가 일본에서도 빠르게 주목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큐텐재팬 K디저트 랭킹에서 '랩노쉬 단백쿠키', '랩노쉬 단백쿠키바', '두바이 초코 쿠키'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버터 크로플', '골든피스 레드박스 약과세트'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초반에 라면, 김밥 등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디저트까지 K푸드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한 K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과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