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코스맥스, 'K-뷰티' 규제 대응 맞손…"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색"

SPF 시험 설비·안전성 평가 제도 대응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코스맥스는 지난 19일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코스맥스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코스맥스(192820)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알앤아이(R&I)센터에서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도입될 제도 변화에 대한 민관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먼저 자외선차단제 체외(인 비트로·in vitro) 시험법 도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자외선차단지수(SPF) 측정을 기존 인체적용시험 대신 국제표준(ISO) 기반 체외 시험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코스맥스는 이에 대응해 자외선차단제의 체외 SPF와 피에이(PA) 측정이 가능한 자동화 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동 로봇 도포 시스템을 활용한 시험 기술과 운영 현황도 공유했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대응 현황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 역시 단계적 도입을 앞두고 있다.

코스맥스는 국제 규제 요건에 맞춘 성분·원료·완제품 안전성 평가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식약처와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 도입 과정에서 산업계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와 K뷰티 수출에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기업의 역할과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