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100억' 세터, 해외 매장 확대…'K-패션' 입지 강화
日·中 주요 상권 매장 확장…대만 플래그십스토어 월매출 2억
북미·유럽 진출도 검토…국내서도 오프라인 채널 확대 주력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레시피그룹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SATUR)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 업계에 따르면 세터는 지난해 2월 대만 타이베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개점 첫 주에만 1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 현재까지 1년여간 월평균 2억 원 매출을 유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세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매장을 지속 확대, K-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일본 하라주쿠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첫 주 만에 매출 3억 원을 돌파했고 같은 해 12월까지 누적 매출 13억 원을 달성했다.
세터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 루쿠아몰에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한 데 이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삿포로 파르코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내년 2월 개점을 목표로 도쿄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과 오사카 플래그십 스토어, 나고야 파르코몰에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12월 베이징(허성후이, 산리툰)과 청두, 옌지(연길), 상하이, 지난(제남)에 순차적으로 6개 매장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내 주요 상권에 20개 매장 추가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터가 해외에서 빠르게 성과를 낸 요인으로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브랜드 감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콘텐츠가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해 9월 모델로 발탁된 SM 소속 아이돌 라이즈(RIIZE)가 공항과 라이브 방송 등 일상에서 세터를 입은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팬덤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세터는 '즐거운 토요일의 감성'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아 트렌디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포지셔닝으로 아시아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0년 출범한 세터는 2021년 매출 6억 원에서 불과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1100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한 브랜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배 확대,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 1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터는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채널 강화에 주력해 왔다. 현재 국내 43개 매장 중 작년 한 해 동안 개점한 곳만 20개다.
특히 아카이브 명동점과 성수·서울숲 등 주요 상권에 자리 잡은 직영점의 실적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명동점 매장 한 곳에서만 월평균 매출 10억 원에 이르고 지난해 전체 직영점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성장했다.
세터 관계자는 "이번 주 북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며 "이후 명동, 홍대 등 관광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열어 외국인 관광객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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