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속속 나선 봄맞이…벚꽃축제부터 도심 속 봄피크닉까지

워커힐, '온통, 벚꽃 페스티벌'로 체험형 봄 콘텐츠 강화
신라스테이, 도심형 봄 피크닉 패키지…롯데호텔앤리조트, 최대 45% 할인

시그니엘 서울 전경(호텔롯데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봄 시즌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벚꽃·피크닉·봄 여행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계절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한정 패키지,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봄맞이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벚꽃 시즌을 맞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통, 벚꽃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워커힐은 호텔 산책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1.5km 벚꽃길을 배경으로, 객실과 레스토랑, 야외 산책로, 포레스트 파크 등 호텔 전 공간을 활용한 입체적 봄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워커힐의 시그니처 행사인 와인 페어 '구름 위의 산책'도 4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주말 열린다. 올해는 행사 장소를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로 옮겨 벚꽃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봄 피크닉 감성을 한층 강화했다. 숙박과 연계한 패키지도 마련해 3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와인 블라썸' 패키지를 운영한다.

친환경 마케팅도 병행한다. 워커힐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한 '그린카드 에코머니 적립 서비스'를 운영한다.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25%, 월 최대 20만 원 상당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워커힐은 이를 통해 친환경 호텔 이미지를 강화하고 ESG 경영 행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온통, 벚꽃 페스티벌'(워커힐호텔 제공)

신라스테이는 호텔 휴식과 도심 속 봄나들이를 결합한 '블루밍 인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였다. 전국 16개 지점의 도심형 입지를 바탕으로 공원, 고궁, 산책로 등 봄철 나들이 명소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광화문과 서대문 지점에서 경복궁과 경희궁 방문이 용이하고, 마포에서는 여의도한강공원, 해운대에서는 달맞이길, 제주에서는 한라수목원 등 지역별 봄 명소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함께 봄 시즌 한정 굿즈인 '플로라 키링 베어' 1개와 접이식 휴대용 의자 2개로 구성된 피크닉 체어 1세트가 포함된다. 연박 고객에게는 짐색도 추가 제공한다. 신라스테이는 6월 30일까지 전 지점에서 해당 패키지를 운영하며, 도심형 봄 피크닉 수요를 겨냥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회원 전용 타임세일 프로모션 '플래시 딜'을 통해 봄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29개 체인호텔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투숙 기간은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국내에서는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부산·울산, L7 명동·강남·홍대·해운대·충장, 시티호텔과 리조트까지 전 체인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괌, 하노이, 사이공, 양곤 등 체인호텔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2월 새롭게 문을 연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도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라스테이 제주(호텔신라 제공)

그랜드 조선 부산도 캐릭터 브랜드 다이노탱과 손잡고 6월 30일까지 '셰프 쿼카&보보의 그랜드 스테이'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정판 키링 굿즈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조선델리에서는 관련 키링 세트와 셰프 콘셉트의 쿼카 한정판 케이크도 함께 선보이며 봄 시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업계 전반적으로는 올해 봄 시즌을 겨냥해 벚꽃과 피크닉, 숙박 할인, 친환경 혜택까지 접점을 넓히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분위기다. 단순 숙박을 넘어 계절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만들면서 관련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