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감"…하우스오브신세계,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기술·산업 디자인 중심 글로벌 무대서 '한국 미감 재해석' 차별화

(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본점 더 헤리티지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Installation Category)과 △브랜딩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Branding Category)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53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디자인 분야 최고 디자인 상이다. 이번 2026년 대회에는 전세계 68개국에서 참가했다.

이번 공모전에 신세계는 한국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전시 및 디저트살롱 공간 디자인과 한국 전통 소재·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딩 디자인을 출품했다.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에서는 '유산을 엮다'(Weaving Heritage)를 주제로 한 전시와 디저트살롱 공간을 세계에 선보였다.

1935년 준공된 옛 제일은행 본점을 복원하고 한옥 중정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역사적 유물과 전통·현대 느끼며 관람객이 온전히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 모델이 됐다.

특히 재료, 장인 정신,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신세계의 ‘환대 정신’을 현대적 언어로 구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딩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국 전통 소재의 현대적 진화를 탐구한 브랜딩 디자인이 수상했다. 그래픽 디자인, 전시물, PB 제품 등 모든 결과물은 기록물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볏짚·한지·모시 등 전통 재료와 장인 기법을 패턴, 패키지, 인쇄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선보였고 장인과 고객을 연결해 전통을 동시대적 라이프스타일 속 살아있는 '경험'으로 살려냈다는 점에서 국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최근 테크·산업 디자인 중심의 출품작이 강세를 보이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 전통 공예를 기반으로 한국적 미감을 살린 공간과 브랜딩이 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경은 하우스오브신세계 크레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한국의 미감을 승화한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의 승부수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문화적 콘텐츠를 살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