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유튜브 맞손…C커머스 지형 더 넓힌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콘텐츠에 입점 업체 노출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중국 e커머스(C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유튜브와 손 잡는다.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업체들을 유튜브에 노출함으로써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쪼그라들었던 C커머스 지형을 다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도입

12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에 상품 정보 및 관련 링크를 삽입해 고객 구매를 이끄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유튜브는 2024년 6월 국내 도입한 유튜브 쇼핑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쿠팡, CJ올리브영, 지그재그, 에이블리, 컬리, 퀸잇, 오늘의집, CJ온스타일 등이 유튜브 쇼핑과 제휴해 크리에이터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콘텐츠에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브랜드는 별도의 협업 과정 없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에서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 수 900만 → 800만…주춤했던 성장세 반전될까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이용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여전히 MAU 기준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992만 1314명이던 MAU가 올해 2월 831만 5847명까지 줄어들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감소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중국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접한 소비자들이 C커머스에서의 소비를 줄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2만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고 있는 유튜브 쇼핑과 제휴한 것은 잠시 주춤했던 한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