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학기 개강"…편의점서 벌어진 간편식 경쟁 승자는
CU, 'PBICK 더키친'·GS25, 흑백요리사 간편식 할인
세븐일레븐, 용량 늘린 '한도초과'·이마트24 '크레이지치즈' 간편식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가 3월 신학기 개강과 개학을 앞두고 '편식족(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여파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학생과 직장인들을 겨냥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가성비 간편식을 쏟아내며 정면 승부를 벌이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간편식 품질을 끌어올리고 가성비를 강화한 'PBICK(피빅) 더 키친'을 선보였다. PB 브랜드인 PBICK을 간편식까지 확장했다.
GS리테일(007070) GS25는 신학기 수요가 집중되는 3월 한 달간 1500여 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2' 협업 간편식 14종에 대해 삼성월렛머니 결제 시 80% 할인을 적용, 도시락은 1000원대, 삼각김밥은 300원대라는 가격을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더커진' 시리즈보다 중량과 토핑을 최대 15% 더 늘린 '한도초과' 푸드 간편식 라인업을 15종 확대한다. 참치김치볶음밥 삼각김밥 등 베스트 조합의 중량을 늘리는 한편, 샌드위치 가격은 기존보다 14%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이마트24는 젊은 소비층의 SNS 인증 문화를 겨냥한 '크레이지치즈' 13종을 선보였다. 이마트24 트렌드연구소가 MZ세대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기획한 상품으로, 단순한 식사를 넘어 즐거움을 찾는 1030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업체들이 이처럼 간편식 시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편의점 간편식이 대안 식사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외식비는 최대 5% 이상 상승했다. 점심 한끼도 1만 원이 훌쩍 넘는 '런치플레이션'에 3000~5000원 선에서 식사 해결이 가능한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은 편의점 도시락에 주요 고객 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학기는 학생들의 신규 유입이 많아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차별화된 품질과 가성비를 앞세운 간편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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