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동계올림픽" 편의점 매출 '껑충'…치킨집도 반사이익
8시간 시차에도 24시간 운영 효과 '톡톡'
설 연휴 겹치며 치킨 매출도 30%가량 증가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국내 편의점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지와 8시간 시차에도 24시간 운영하는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치킨업계도 설 연휴가 겹치면서 수혜를 입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기간인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의 주요 품목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14% 올랐다. 전통주 11.1%, 와인 15.6%, 양주 12.8%, 하이볼 21.5%씩 늘었다.
주류와 함께 소비하는 스낵과 안주류 매출도 일제히 성장했다.
스낵류는 21.9%, 냉동즉석식품은 19.4% 올랐다. 편의점 내에서 조리해서 판매하는 즉석 프라이드 상품은 51.3% 급증했다. 냉장 안주류도 21.2% 증가했다.
CU는 올림픽 기간 카스, 테라 등 17종 캔맥주 할인 등 주류·스낵류·안주류 등을 최대 59%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의 주요 품목 매출도 20% 안팎으로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14.3% 올랐다. 와인은 25.5%, 양주는 13.4% 늘었다.
주류와 함께 즐기는 냉동 안주도 20.3%, 스낵은 19.2%씩 증가했다.
GS25도 올림픽 기간 맥주와 하이볼 6종 등 각종 주류와 즉석 치킨 등에 대한 할인 행사를 펼쳤다.
세븐일레븐도 맥주와 전통주 판매가 각각 12%, 15%, 양주·와인은 32% 늘었다. 디저트는 80%, 아이스크림은 34% 증가했다.
야식으로 즐겨 먹는 냉장·냉동식품도 19% 10%, 과자류 10%, 안주류 8%, 즉석 치킨 5%씩 일제히 매출이 상승했다.
올림픽 기간과 5일간의 설 연휴가 겹쳤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쇼트트랙 경기가 비교적 이른 저녁 시간대에 열리면서 치킨업계 매출도 상승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올림픽 기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8% 증가했다. 교촌치킨도 전주와 전월 대비 30%가량 매출이 늘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명절 연휴가 겹치면서 치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시청이 늘며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의 단독 중계와 중계 시차로 올림픽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 13일 이후 연휴가 시작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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