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차녀 서호정, 아모레 지분 101억 매각…증여세 재원 마련
작년 11월에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19억원 매도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보유 중이던 아모레퍼시픽(090430) 지분 전량과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 지분 일부를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씨는 이달 9일부터 13일 사이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7880주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25만 6795주를 장내 매도했다.
공시된 처분 단가 기준 단순 계산하면 매각 규모는 아모레퍼시픽 약 12억 원,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약 89억 원으로 총 101억 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서 씨는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전량 정리했으며,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잔여 지분은 32만 7253주다.
서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5만 6643주와 5739주를 이틀에 걸쳐 장내 매도한 바 있다. 당시 처분 금액은 총 19억 4800만 원 규모였다.
앞서 서경배 회장은 2023년 5월 서 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 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당시 기준 약 637억 원 규모다. 전환우선주는 2029년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서 씨는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주요 계열사인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PD(Product Development)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은 개인 세무 재원 마련 목적에 따른 것으로 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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