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영화 한 편 어때?…연휴 맞은 극장가, 작품·이벤트 '풍성'

'왕과 사는 남자'·'휴민트' 등 기대작 개봉
러닝타임 레이스·운세 이벤트…특별관 체험까지

서울의 한 영화관. 2025.9.8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가 다시 불을 밝히고 있다. 가족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휴먼 사극 '왕과 사는 남자',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되는 첩보 액션 '휴민트', 세대 구분 없이 공감대를 건드리는 힐링 드라마 '넘버원', 두터운 팬층을 지닌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까지 다양하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신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며 스크린이 관객을 부르고 있다. 차례를 마친 오후, 혹은 연휴 저녁의 한가한 시간에 극장 좌석에 몸을 맡기기 좋은 이유가 충분해진 셈이다.

여기에 극장 3사는 설 분위기를 더하는 참여형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영화를 보는 시간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거나, 운세를 뽑듯 쿠폰을 받는 재미를 더해 연휴 극장 나들이의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만든다.

극장 3사, 영화 관람 외에도 연휴에 영화관 찾는 재미 북돋아

CGV는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22일까지 '2026 러닝타임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 누적 관람 시간을 '달린 거리'로 환산해 단계별 혜택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100분 관람 시 영화 할인 쿠폰과 매점 할인 쿠폰을, 200분 달성 시 팝콘 무료 쿠폰과 VIP 점수를 제공한다.

300분 이상 관람 고객 중 상위 참가자에게는 CJ ONE 포인트 10만점과 순금 말 경품도 준비했다. 앱에서 참여 신청 후 영화를 보면 자동 응모된다.

CGV 러닝타임레이스(CGV 제공)

롯데시네마는 '롯시 운세 Pick!' 이벤트를 선보였다. 홈페이지와 앱에서 '진짜 적토마'를 찾으면 신년 운세와 함께 영화·매점 할인권이 제공된다.

쿠폰을 사용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영화 관람권, 매점 교환권, 순금 액막이 명태 골드바 등을 증정한다. 특히 '휴민트'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에서 상영돼 폭발적인 사운드와 함께 현장감 넘치는 관람을 예고한다.

메가박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점을 리뉴얼하고 '돌비 비전+애트모스관'을 개관했다.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을 결합해 영화 속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상영관도 '르 리클라이너' 특별관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편안함을 강화했다. 리뉴얼을 기념해 관람 할인 쿠폰과 포대팝콘 반값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긴 연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따뜻한 극장 좌석에 앉아 스크린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이벤트 혜택까지 챙기는 시간. 설 명절, 영화 한 편이 또 하나의 즐거운 연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