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호카 국내 총판사 대표, 사임 이어 보유 주식 전량 처분
책임경영 의지 밝힌지 한달 만에 6억원 규모 주식 팔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발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사 주식회사 조이웍스앤코(309930)의 조성환 대표가 최근 불거진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으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보유 주식도 모두 처분했다.
조이웍스앤코는 7일 공시를 통해 조 대표가 의결권 있는 주식 36만 6315주(총 지분의 1.50%)를 팔았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1758원 기준 조이웍스앤코 36만 6315주는 6억 4398억 원 규모다.
이로써 조 대표가 보유한 조이웍스앤코 지분은 0이 됐다.
조 대표는 앞서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지난달 11~12일 양일간 회사주식 약 32만 주를 주당 1950원에 장내매수했다. 이문기 부사장도 지난 11일 4만 주를 주당 1836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최근 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주식을 다시 처분한 것.
조 대표는 이날 앞서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분노와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제 개인의 잘못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력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고 사과했다.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철거를 앞둔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내 폭행 및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폐건물로 불러낸 이들에게 "나 알아?", "나에 대해서 뭐 알아?" 등의 질문을 반복하며 언성을 높이거나 뺨을 때리고 몸을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 등 전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경고 차원에서 쌍방 폭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조 대표 역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는 것.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카 불매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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