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잇' 운영사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주식매매 계약 체결
SK스토아·미디어 S 지분 100% 인수…1100억원 규모
"구조조정 없어…추가 채용 및 스톡옵션 지급 검토"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를 인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이날 오전 SK텔레콤과 SK스토아 및 미디어S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라포랩스는 SK스토아와 미디어 S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미디어S는 케이블채널 '채널S'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다.
라포랩스는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650억 원과 VC 투자자들의 신규 투자 700억 이상(투자 확약 540억 원 포함)을 기반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VC 투자 유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수 이후 재원 마련을 위해 추가 투자 및 금융 조달 방안도 검토 중이다.
라포랩스는 4050 고객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K스토아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라포랩스는 AI/데이터 기반으로 4050 타깃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갖고 있고, SK스토아는 검증된 상품 소싱과 영상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강점이 상호 보완적이라는 판단이다.
라포랩스는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외려 사업 확장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필요한 영역에서는 추가 채용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인수 이후 회사의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등 중장기 보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양사의 강점이 결합되면 트렌드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중소 셀러 상품을 발굴해 보다 넓은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포랩스의 IT 인프라와 전문 조직의 지원을 더해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고 확보된 리소스를 중소 셀러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방송 편성 방식과 상품 기획, 콘텐츠 지원에 재투자함으로써 중소 셀러 중심의 건강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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