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X에스파 글로벌 광고, 한 달 만에 1억 뷰 돌파

역대 신라면 광고 중 조회수 최다…뮤직비디오 방식 제작

농심 신라면 에스파 글로벌 광고 스틸컷(농심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농심(004370)은 신라면 글로벌 앰버서더 에스파(aespa)와 함께 선보인 신라면 광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3000만 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역대 신라면 광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다.

지난달 19일 광고가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로, 농심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에스파의 글로벌 영향력이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광고는 기존의 정형화된 라면 광고 틀에서 벗어나 K팝 아이콘 에스파의 매력을 극대화한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돼 온에어와 동시에 주목받았다.

광고 배경음악은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에스파 특유의 세련된 가창력과 어우러져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광고 속에서 라면 포장지를 열고 물을 붓는 동작을 안무로 재치 있게 표현한 신라면 댄스도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댓글에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안무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 구성이 새롭고 신선하다", "정규 음원 못지않은 완성도로 라면 광고의 혁신 사례다" 등 1000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농심은 광고와 함께 에스파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신라면 에스파 스페셜 패키지'를 지난달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멀티팩에는 에스파 단체 이미지가, 낱봉에는 멤버별 개인 이미지가 디자인되었으며, 패키지 내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손 글씨가 담긴 포토카드를 동봉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1억 뷰 돌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스파와 함께 전 세계 팬들에게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