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K-헤리티지 담은 인천국제공항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

'케데헌' 속 일월오봉도 전면에…브랜드 역사 콘텐츠 전시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정관장 프리미엄 매장(정관장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정관장은 궁궐과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토어를 신라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특화매장은 지난 2월 선보인 브랜드 '에브리타임' 스튜디오에 이은 두 번째 콘셉트형 매장이다. 조선시대 궁궐을 모티브로 다양한 문화유산 소품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정관장 프리미엄 스토어는 대한민국의 하늘과 땅, 시간과 정성을 담아 세상 모든 뿌리가 되는 '뿌리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장 내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의 재배 과정부터 역사와 정보를 제공해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중국에서는 고려시대로부터 접해 온 한국 홍삼을 '뿌리삼'으로 인식해 온 문화적 배경이 있어, 원물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천삼, 지삼, 양삼, 본삼 등 '뿌리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 여름 선보인 정관장 본삼은 한국 여행 기념 선물로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출시 이후 1만 3000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매장 전면에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일월오봉도'가 미술관 전시 작품처럼 연출됐다. 일월오봉도는 왕의 집무 공간에 놓였던 병풍으로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해와 달, 소나무 등을 묘사한 그림이다.

입구에는 소담한 소반과 다도 도구를 진열하고, 매장 곳곳에 프리미엄 티 브랜드 '궁정비차'를 전시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허준의 건강차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 지난 9월 출시한 궁정비차는 바쁜 일상 속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건강차다.

정관장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 브랜드와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특화 매장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활동을 통해 'K-건기식'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