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민 CJ CGV 대표 "스크린X·4DX, 글로벌 극장 표준 만들 것"

"1300개 K-씨어터, 2030년까지 전세계 2000개 확대"

지난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정종민 CJ CGV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CGV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CJ CGV는 스크린X와 4DX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한국형 영화관 모델인 'K-씨어터(K-Theater)'를 글로벌 극장 산업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18일 밝혔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지난 15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스크린X와 4DX의 글로벌 확산을 더욱 가속화해 K-씨어터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극장 사업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한국의 영화 산업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상영 기술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스크린X와 4DX의 확산을 통해 K-씨어터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적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K-씨어터는 한국의 혁신적 상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300개 수준인 K-씨어터를 2030년까지 전 세계에 2000개로 확대하겠다"며 "이와 함께 CG 및 VFX 육성과 AI 기술 투자를 통해 콘텐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