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12월 초, 핫팩·겨울 의류 "잘나가네"
GS25·CU·세븐일레븐 핫팩 매출 65.7%, 125.9%, 130%↑
발열 내의·타이츠 등 겨울의류도 잘 팔려…최고 112.2%↑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6~5도, 최고 6~13도)보다 낮겠다. 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8도, 최고 기온은 -3도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도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용품들의 매출이 이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동안 편의점 핫팩, 겨울 의류 등 한파 관련 용품 매출은 비교적 따뜻했던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다.
GS리테일(007070) 운영 GS25의 방한용품 매출은 직전주 대비 99.7%, 핫팩은 65.7% 뛰었다. 꿀음료, 원두커피, 한방음료 등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음료의 매출도 각 27.8%, 15.2%, 12.8% 신장했다.
BGF리테일(282330) 운영 CU의 경우 핫팩 매출이 전주 대비 각 125.9% 늘었다. 온장고에 데워 마시는 꿀음료와 두유의 매출은 29.1%, 20.2% 올랐으며 물에 타 마시는 원컵류와 get커피 (즉석원두커피) 매출도 각 18.2%, 14.7% 증가했다.
또한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인 군고구마와 호빵(찐빵)은 18.7%, 18.2%씩 뛰었으며, 독감 유행 등에 대비해 감기약 매출도 17.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핫팩의 매출 신장률이 전주 대비 13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보습화장품, 코코아의 신장률은 60%, 50%로 집계됐다. 또한 어묵과 숙면/건면(국물류)은 각 20%씩, 세븐카페HOT은 25% 매출이 올랐다.
최근 유통업계가 신사업으로 힘을 주고 있는 겨울용 의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CU의 동절기 의류 매출은 112.2%, 스타킹 매출은 20.5% 뛰었으며, GS25의 타이츠 스타킹 매출은 22.6%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선 발열내의, 장갑 등의 매출은 70% 신장했다.
같은 기간 다이소에서도 핫팩 매출이 약 80%, 보온이너웨어는 40%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겨울철 먹거리, 방한용품 등의 수요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관련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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