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어 G마켓도"…모바일 상품권 도용 결제 사고 발생
외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 "금융 당국 신고"
비밀번호 변경 권고, 2단계 인증 확대 등 보안 대책 시행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e커머스 기업 G마켓에서 모바일 상품권 도용 결제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G마켓에서는 외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도용돼 모바일상품권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공격자가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G마켓 계정에 로그인해, 사전 등록돼 있던 카드로 상품권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G마켓은 미결제 사용분 관련 문의가 급증하자 반나절 만에 자체 보안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조치 직후부터 추가 피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즉시 금융감독원 신고 및 결제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 대상 연락을 취해 상황을 안내하고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비밀번호 변경 권고, 2단계 인증 확대 등 추가 보안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500개 계정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 조사에서 피해 규모가 약 7500배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된 사실이 드러났다.
G마켓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차단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했다"며 "추가 보안 강화 작업을 지속해 고객 정보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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