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비밀번호·결제정보 변경 필요 없어…IT 인력 90%가 中? 사실 아냐"
[일문일답] "쿠팡이츠·쿠팡플레이 정보 노출 안 돼"
"문자·이메일 통지 받지 않았다면 노출 대상 아니다"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에서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부터 고객들에게 전화번호와 배송주소록, 이름과 일부 주문 번호가 노출됐지만, 카드 등의 결제정보와 비밀번호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안내해왔다.
하지만 소비자 일각에서 "(직구 구매를 위한) 개인 통관부호도 바꿔야 하나" "쿠팡에 중국인 개발자가 많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쿠팡 사태 발생 직후 과기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져 사건의 원인과 경과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현재까지 쿠팡의 입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했다.
-이번 사태로 개인통관 부호(개인통관고유부호)도 변경해야 하나.
▶아니다. 현재까지 쿠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개인통관 부호는 노출되지 않았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서비스 결제·구매 정보도 노출됐나.
▶이번 사고는 쿠팡 앱 관련으로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서비스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
-쿠팡 앱의 '보안 및 로그인 기록'에서 접속하지 않은 기록인 'Unknown'이나 해외국가 등이 확인될 경우, 이번 노출 사건의 범인이 접속한 것인가.
▶이번 사건은 고객의 쿠팡 앱에서 보여주는 로그인 기록과 무관하다.
-아직 개인 정보 노출 문자 통지를 못 받았다면 노출 대상이 아닌가.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통지를 받지 않는다면 노출대상이 아니다.
-문자 통지 외에 별도의 이메일이나 전화 통지를 할 예정인가.
▶문자, 이메일을 통해 통지를 받지 못했다면 쿠팡이 별도의 통지를 할 계획이다.
-쿠팡의 개인 정보 노출 통지문에 "고객이 계정에 조치할 것이 없다"고 쓰여 있는데, 확실한가.
▶고객의 비밀번호, 결제정보 등 로그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았으며 무단 접근 경로가 차단됐다는 점에서 계정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 변경조치'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쿠팡 IT 인력의 90%가 중국인이라는 SNS 글이 돌고 있는데, 사실인가,
▶사실과 다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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