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악화 홈플러스…입점 점주 정산 일부 지연
12월 1일 예정 대금 지급 일부 연기 요청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입점 점주에 지급해야 햐는 대금 정산을 일부 미루기로 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일부 입점 점주에 대해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된 대금 지급을 지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대금 정산 날짜를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산 지연은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던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홈플러스는 일부 계좌 거래가 막히면서 대금 지급이 지연된 바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전기세와 각종 세금을 미지급하는 등 현금 흐름 상태가 악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6일까지 진행한 인수 본입찰에 아무 업체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회생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인 오는 12월 29일까지 추가적인 입찰 제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안서를 계속 받겠다는 입장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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