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위스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랙스 컬렉션, 3년 연속 완판

'더 모먼트' 10병 한정 한국 배정…공개와 동시에 완판

(페르노리카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의 세 번째 챕터 '더 모먼트'(The Moment)가 공개와 동시에 전량 완판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단 한 번의 블렌딩으로 전 세계 108병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최상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 중 10병이 한국에 배정됐으며, 전체 물량의 1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발렌타인이 한국을 핵심 컬렉터 시장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이 한국 시장에서 완판된 것은 이번으로 세 번째다. 2023년 첫 번째 챕터 '더 리멤버링'(The Remembering)은 출시 직후 완판됐고 이듬해 소개된 두 번째 챕터 '더 웨이팅'(The Waiting)은 전년도 성과에 힘입어 더 많은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시간 만에 전체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

이번 세 번째 챕터 더 모먼트 역시 공개 자리에서 바로 완판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한국 위스키 애호가와 컬렉터들의 안목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샌디 히슬롭(Sandy Hyslop)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는 "한국의 위스키 애호가들은 원액의 희소성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상징적 가치까지 정확히 읽어내는 탁월한 감식안을 지니고 있다"며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이 한국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도 그 깊이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안목 덕분"이라고 말했다.

'더 모먼트'는 발렌타인의 핵심 몰트 중 하나인 '밀튼더프'(Miltonduff) 증류소 원액이 중심을 이룬다. 그간 발렌타인 싱글몰트로 잘 알려진 글렌버기와는 다른 스타일의 밀튼더프는 발렌타인 블렌드 특유의 밝고 우아한 개성이 드러나는 게 특징이다.

숙성의 깊이와 원액 본연의 풍미를 가감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물에 희석하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완성됐다.

발렌타인은 내년에도 글렌버기 싱글몰트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컬렉팅 수요에 부응하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단독 한정으로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21년'을 선보이는 데 이어, 올해 초 출시 직후 빠르게 완판됐던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의 두 번째 한국 한정 에디션도 공개할 계획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내년에는 한국 위스키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싱글몰트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