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026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BU체제 전환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 분리…AX본부 변경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GS리테일(007070)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날 16개 계열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장준수 상무가 GS리테일 자회사인 GS네트웍스로 옮기고 박태현 편의점 지원부문장과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소폭의 인사가 단행됐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인사에서 허서홍 대표를 수장으로 '세대교체'에 무게를 두며 홈쇼핑과 슈퍼마켓 부사장 승진 등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024년과 2025년 인사에서 인사폭이 컸던 만큼 2026년 인사에서는 신규 승진이나 인사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서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다.
허서홍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만큼 핵심사업 실행력 제고와 지원효율화를 통한 사업 역량강화에 주력하는 구조적 정비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3개 BU(Business Unit), 1개 SU(Support Unit) 체제로 전환한다. 고객 가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 운영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플랫폼BU(편의점·수퍼사업부)'와 '홈쇼핑BU'로 운영됐던 2개 BU체제에서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를 각각 BU로 격상시켜 주력 사업 3개 BU체제를 구축했다.
편의점과 수퍼의 MD, 마케팅, 점포지원 등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플랫폼SU(Support Unit)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MD본부, 마케팅부문, O4O부문 등이 속하게 된다. 회사 측은 편의점과 수퍼 양 사업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MD전문성을 제고를 위한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BU는 '통합세일즈부문'을 신설하고, TV와 모바일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AX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본부 명칭을 AX본부로 변경하고, AI 및 인프라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실을 신설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물가와 고환율로 인한 소비 변화, 유통 업태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가속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특히 주력 사업 중심의 BU체제 전환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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