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피싱 범죄 차단 특허 업계 최초 美서도 취득
4단계에 걸쳐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 차단에 주력, 2차 피해 예방까지
美 넘어 세계적인 디지털 범죄 대응 솔루션 기업으로의 발판 마련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는 '피싱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 보호장치 및 방법'에 관한 핵심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과 몸캠피싱 등 디지털 범죄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라바웨이브의 솔루션이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라바웨이브의 특허 기술은 악성 앱을 통해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를 무력화시키는 혁신적인 4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피싱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 기술은 이미 유출된 정보까지 보호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술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해자 단말기의 피싱 앱을 디컴파일링(de-compiling)해 해커의 서버 정보를 추출(1단계), 피싱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스캐닝해 유출된 개인정보와 동일한 포맷을 수집(2단계), 피싱 서버의 데이터 형식에 맞춘 더미데이터를 생성(3단계), 더미데이터를 피싱 서버로 전송해 원본 개인정보를 대체하거나 변조시켜 범죄자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할 수 없도록 무력화(4단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악성 앱을 통해 탈취된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추가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실제 대부분의 피싱 범죄가 피해자의 연락처를 활용해 2차 범죄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쇄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디지털 범죄가 국경을 넘어 진화하는 만큼, 우리의 혁신적인 개인정보 보호 기술도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며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K-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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