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플래그십 스토어 잇따라 오픈…오프라인 접점 확대
코오롱스포츠, 내달 명동에 플래그십…외국인 공략
헬리녹스 웨어·24/7series, 오프라인 매장 출점 속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산하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고객과 접점 확대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다음 달 서울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소한다. 명동예술극장 인근으로 판매(세일즈) 공간만 2층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70%에 달하는 핵심 상권인 명동에 브랜드 얼굴 격인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내는 것. 이를 계기로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명동이라는 국내 대표 관광·쇼핑 중심지에 매장을 열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가 최근 론칭한 헬리녹스 웨어 역시 내년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다. 현재 장소 선정에 고심 중이다.
앞서 지난달 헬리녹스 웨어는 서울 한남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공식 론칭을 알렸다. 팝업에서 헬리녹스 웨어는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11일간 약 6000명이 발걸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클립스 팩 다운재킷, 리플렉티브 이클립스 다운재킷, 폴라텍 알파 다이렉트 후디 등 주요 제품이 기완판된 바 있다.
헬리녹스 웨어는 올해는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오프라인 접점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주요 백화점 입점 등 연내 10여개 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24/7시리즈(24/7series)는 이달 초 스타필드 코엑스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2020년 브랜드 론칭 이후 약 5년 만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소한 것.
당초 온라인 기반 브랜드인 24/7series는 지난 2년간 주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반응과 수요를 꾸준히 검증했다. 2024년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2025년 더현대서울과 롯데월드몰 팝업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4/7series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첫 단계로 이번 스타필드 코엑스몰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브랜드명처럼 하루 24시간·7일 내내 다양한 상황에서 어울릴 수 있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불필요한 시각 요소를 줄이고 여백과 동선의 균형을 맞춰 고객이 자연스럽게 상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장 내부는 고객을 위한 라운지 존과 콘텐츠를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존을 마련해 제품·공간·체험이 하나로 연결되는 매장을 완성했다.
24/7series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온 24/7series가 첫 정규 매장을 엶으로써 오프라인 고객 접점 측면에서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다양한 형태의 채널 전략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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