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꿈돌이' 티셔츠도 있어요…유니클로 롯데백 대전점 재개장

의류 매장 중 가장 커…남성·여성·키즈 전라인 구성
대전 지역과 상생·친화 행보 지속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뉴스1/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유니클로(UNIQLO)가 대전 중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대전점 2층에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14일 재개장한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대전에서 7년 만에 새롭게 여는 매장이다. 약 1200㎡(366평) 규모로 종전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대전 내 수요를 반영해 키즈&베이비 라인까지 선보이면서 여성, 남성, 키즈 & 베이비 등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차별화된 매장 디스플레이와 지역 협업 상품 등을 통해 대전에서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뉴스1/김진희 기자.
대전 롯데백 성심당 옆 '접근성↑'…매장 규모 3배·상품 종류 2배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확장됐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한 의류 브랜드 중 가장 큰 매장이다. 성심당을 제외하고 롯데백화점 내 매장 중 최대다.

넓고 트인 공간으로 구성된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메인 입구를 전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외부에서도 매장 안쪽 디스플레이와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매장 가운데에는 백화점 1층 성심당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조성됐다. 성심당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다양한 동선을 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이전에 없었던 키즈&베이비 상품존이 새롭게 추가돼 상품 가짓수도 360여 품목으로 크게 늘었다.

1층 성심당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매장에 들어서면 여성 품목 중 가장 인기 있는 배기커브진 등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유니클로의 겨울 시즌 핵심 제품인 퍼프테크, 히트텍, 웜팬츠와 같은 인기 제품도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

매장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여성 제품군, 오른쪽에는 남성 제품군, 매장 후면에는 키즈&베이비 존이 마련돼 고객 동선을 배려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율계산대, 피팅룸을 증설해 고객 편의도 높였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뉴스1/김진희 기자.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 티셔츠 눈길…소상공인과 협업한 지역 친화 행보

유니클로는 대전 대표 마스코트 '꿈돌이', 대전에서 시작한 브랜드 이삭토스트와 협업한 유티미(UTme)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협업 티셔츠는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포함한 대전 지역 내 유니클로 3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유티미는 유니클로가 제주, 대구, 서울 등 지역별로 로컬 파트너와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지역 친화 프로젝트다.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뉴스1/김진희 기자.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해당 지역 주민 목소리를 듣고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찍어 판매하는 게 아니라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니클로 유리 벽면에는 대전 지역 작가의 전시, 대전에서 활동 중인 인디 밴드의 노래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대전 중심 상권이자 상징적인 장소인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새롭게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크게 확장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 및 지역 협업 콘텐츠,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매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