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K-디저트 글로벌 경쟁력 있어…내년 美 진출"
투썸 2.0 안국점에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 개최
연말 시그니처 디저트 '스초생' 판매 주력…300만개 이상 판매 예상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6일 "K-디저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에서 열린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투썸플레이스가 CJ푸드빌 시절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독자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02년 CJ푸드빌에서 출발한 커피 프랜차이즈이지만, 지난 2018년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후 2021년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이 앵커 PE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투썸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가 내년 해외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치열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국내에서 약 1750개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도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5201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325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날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디저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도 공개했다. 임 전무는 "올해 스초생 판매량은 300만 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케이크 물량을 약 350만 개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겨울 홀리데이 시즌 한정 디저트·음료 라인업도 공개했다.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1차 출시 라인업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루돌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6종과 12월 출시 예정인 2차 라인업은 △샤이닝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등 2종 등 총 8종이다.
이번 홀리데이 캠페인의 새로운 모델로는 배우 박규영을 발탁했다. 이날 공개된 광고 영상은 시네마틱한 비주얼과 이질적이면서도 세련된 오브제의 조합을 통해 투썸플레이스만의 감각적 미학을 담아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투썸 2.0 안국은 지난 9월 문을 연 '투썸 2.0'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으로 오는 8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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