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목' 블프·광군제 온다…유통업계 '역대급 할인' 경쟁
롯데하이마트, 올해 첫 가전절 시행…알리, 광군제 집중
G마켓·11번가, 행사 규모 더욱 키워…롯데온 '블프세일'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글로벌 쇼핑 행사가 몰린 11월 대목으로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e커머스뿐 아니라 가전양판업체까지 '역대급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오는 30일까지 '가전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한 대규모 가전 할인 축제 '2025 롯데하이마트 가전절'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가전절은 유통업계의 연말 특수를 겨냥해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올해 가전절의 콘셉트는 '창고대개방'으로 전국 310여 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720여 개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 균일가 할인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매장에서는 케어 서비스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 PB 'PLUX' 가습기 1+1 혜택, 구매 방식과 금액에 따른 최대 180만 원 할인 혜택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G마켓은 합작법인(JV) 출범 후 첫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총 3만여 셀러가 참여, 약 3000만 개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행사 기간 매일 최대 30만 원의 다양한 할인쿠폰팩을 제공하며, 총 10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은 생필품·식품·패션 등 10만 원 미만의 상품에 적용하는 할인쿠폰과 디지털·가전·가구 등 고단가 상품에 적용하는 할인쿠폰 등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다른 JV 합작법인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겨냥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오는 4~18일에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11초 동안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상품 전체를 111원에 결제한 뒤 다음날 11시 11분에 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
본행사인 11~19일 광군제 기간엔 가전제품 등 카테고리에서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알리익스프레스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개최해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 십일절'을 연다. 지난 5월 상반기 그랜드십일절보다 규모를 확대해 국내외 브랜드 200여 개와 7000여 판매자가 1000만 개 이상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로보락의 'Q레보 L'을 53% 할인한 50만 원대에, '드리미'의 'X40 Ultra'를 82만 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LG OLED evo TV'와 삼성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 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롯데온은 오는 9일까지 '블프세일'를 진행하고, 누구나 매일 받을 수 있는 '블프 쿠폰팩'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쿠폰,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쿠폰을 받을 수 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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