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겟슨. 황송합니다"…젠슨 황이 찍은 '바나나맛우유' 인기에 SNS 들썩

젠슨 황 '바나나맛우유 나눔'에 빙그레도 웃었다…장 초반 주가 3%대 상승
'AI의 선택 받은 바유'로 유쾌한 SNS 마케팅…2시간 만에 댓글 600개 폭주

(빙그레 SNS 갈무리)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나눠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제조사인 빙그레(005180)가 재치 있는 SNS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빙그레는 31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물 들어올 때 젓겠습니다. 바유(바나나우유) 100개 쏘겠슨. 황송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게시글에는 "AI의 선택을 받은 GOAT, 바나나맛우유 등장이오"라는 문구가 담겼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킨 회동 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 등을 나눠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빙그레는 이 게시글을 통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추첨으로 100명에게 바나나맛우유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게시글은 2시간 만에 약 6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황 CEO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황 CEO는 회동 도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우유 등 미리 준비한 선물과 함께 주문한 치킨·감자튀김 등을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빙그레 주가는 이날 오전 장 초반 한때 3%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