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올해 매출 1.9조 전망…탑티어 위상 확고히"
김익환 부회장,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서 발표
"내년 3Q 과테말라 공장 가동…美 상호관세 대응"
- 김진희 기자
(호치민=뉴스1) 김진희 기자 = "한세실업(105630)은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고단가의 고부가가치 제품 구조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약 1조 9000억 원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미국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상호 관세 등 외생 변수 및 글로벌 투자로 인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요인으로 △수직 계열화와 디지털 공급망 강화 △차별화된 의류 순환 재생 시스템 △사업 카테고리 확장 등을 꼽았다.
한세실업은 단순히 OEM·ODM 사업 모델을 넘어 기획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기존 고객과 잠재적 고객사의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바이어들은 디자인, 생산,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벤더사를 선호하는 사업 환경으로 급격히 변했다"며 "한세실업은 이 같은 수요 변화와 미국 상호 관세에 대응하는 핵심 수단으로 중미 수출 개혁을 강화해 관세 혜택과 니어쇼어링의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세실업은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과테말라 미차토야 지역에서 원사·원단·봉제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원단부터 봉제까지 수집계열화를 완성한 것을 시작으로 중미 지역까지 투자를 확대했다.
김 부회장은 "과테말라 프로젝트는 동방과 서방국 양 대륙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며 특정 국가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고객의 생산 인프라 선택지를 다양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업계 내 인프라 경쟁력 차이를 더욱 확대하면서 진정한 탑 티어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3D 디자인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친환경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세실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인 순환 재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김 부회장은 "흔들림 없는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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