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HQ 대표 "국경 간 상거래 증가…긴밀히 협력해야"
APEC CEO SUMMIT 세션2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발표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는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고 국경간 상거래가 많아짐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자유로운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산업 정보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대표는 29일 경주시 예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CEO SUMMIT 세션2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관련 연설에서 "고객의 기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향상하고 있다"면서 "매장에서 직접 쇼핑할 때 높은 가치를 추구함에 따라 식료품이나 명품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쇼핑 경험을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롯데쇼핑 유통 사례를 짚었다. 김 대표는 "롯데쇼핑은 1만 2000개 매장을 비롯해 가전 전문점.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유니클로, 무인양품, 합작법인 유통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e커머스를 운영 중으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설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신선식품 제공을 위해 유통센터에 AI 기반 적외선 카메라 도입, 과일과 채소 당도 품질의 자동화, 육류 지방 함량 측정 등을 진행한다"면서 "백화점은 AI를 도입해 10개 언어로 제공하고 고객의 음식 취향, 선호도에 따라 와인을 추천하는 AI 소믈리도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아파트 데이터를 활용한 주방, 거실 제품 등 가상으로 시각화해 구매 결정을 도와주는 사례와 대형마트의 재고관리 로봇 활용 등도 언급됐다. 그는 "업체들은 디지털 데이터 수집을 통해 운영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고객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최고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매장과 진열대 스마트 카메라,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 고객 맞춤형 광고로 매출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에도 투자 중으로, 디지털 프로그램과 전자 선반 도입,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디지털 전환은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탄소 발자국 감소, 식품 공급 안전, 폐기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디지털 기반 환경 보호에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다.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하면 획기적으로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CEO 서밋에서는 AI, 금융, 문화산업,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진행된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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