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특수' 왔다…편의점업계, 각양각색 협업 '눈길'

GS25, 수능특강 교재 패키지…CU, 메타몽 IP 협업
세븐일레븐 산리오·테디베어…이마트24 트릭컬 리바이브

1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직원들이 각종 빼빼로과자를 진열하고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편의점업계가 올해 '빼빼로데이(11월 11일)' 특수를 누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각 연령층이 호감을 느끼는 다양한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 열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는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와 맞물려 이어지는 수능 시기에 맞춰 ebsi와 협업해 수능특강 2025년도 교재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한 '빼빼로특강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에는 응원의 의미를 담은 스티커와 행운부적 그리고 이북(ebook) 수강쿠폰을 동봉했다.

ebsi 홈페이지에서 수능 D-30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30인을 대상으로 GS25 빼빼로특강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한 달간 빼빼로 관련 낱개 상품 2+2 행사부터 다양한 IP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 외에도 스낵, 초콜릿, 젤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다음 달 빼빼로데이를 맞아 '우리 사이 변했어!'라는 주제로, 포켓몬 캐릭터인 메타몽을 비롯해 쫀냐미, 따리몽땅과 협업한 차별화 빼빼로데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캐릭터를 활용해 △에코백 △키링 △거울 △양말 △마우스장패드 △책갈피 △캐리어 △트래블이너백 △빨리집개 △넘버패드 △스티커 등 각양각색의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들의 빼빼로데이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제휴 카드 할인 행사를 10일까지 진행한다.

GS25 빼빼로특강 패키지(왼쪽)와 CU 메타몽 협업 상품.(GS25, CU 제공).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귀여움도 혜택도 빼로빼로'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한다.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인 테디베어와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산리오캐릭터즈 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기획했다. 여기에 할인 및 증정 행사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과 협업한 차별화 빼빼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속 캐릭터로 디자인된 패키지에 빼빼로와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포함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빼빼로데이는 편의점 업계의 주요 대목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편의점 4사의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평일 출퇴근하며 빼빼로를 사는 수요가 늘어나 당일 매출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GS25의 당일 매출 신장률은 78.9%, CU는 55.7%였으며,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당일 매출은 각각 100%, 49% 증가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