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국립맹학교와 2년째 '진정성 있는 동행'
기부금 이어 시각장애 학생 야외 활동…전체 임직원 절반, 교류 참여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립서울맹학교와 맺은 사회공헌 파트너십이 2년째 이어지며 전체 임직원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진정성 있는 동행'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 두 기관은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을 위한 기부 협약을 맺고 인연을 시작했다.
협약을 통해 디아지오코리아는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학교에 재학 중인 체육 선수들의 장학금 및 격려금을 후원하고, 전교생을 위한 교내 체육 시설 보강 및 장비 확충 등을 지원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야외 활동 및 체육 활동에 대한 니즈가 큰 시각장애 학생들 모두를 위한 경험 중심의 지원 활동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는 디아지오 '조니워커'의 브랜드 정신 '킵워킹'(Keep Walking)에 기반한 '킵워킹 with 디아지오' 연간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와 올해 총 두 번,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은 국립서울맹학교의 가을 운동회에 참여해 함께 활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참여 첫해에는 시각장애 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 대표적인 시각장애 스포츠인 '골볼'(Goalball)과 '키퍼볼'(Keeperball) 경기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줄다리기 등 운동회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진행도 돕는 '일일 보조교사'로 활동해 학생들과 교류했다.
올해 봄에는 영국 기업으로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손잡고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특별 초청하는 봄 소풍 행사를 마련해,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특별한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봄나들이를 함께했다.
또한, 여름에는 놀이공원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대규모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디아지오 임직원들은 이날 일일 보조 교사로서 참여해, 8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순조롭게 다양한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전했다.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년여간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를 포함해 임원과 직원 등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지난 교류 프로그램을 1개 이상 참여했다.
국립서울맹학교와의 교류를 계기로 사회공헌의 참된 보람을 체감하는 임직원 수가 늘어나, 사회공헌 참여 문화가 조직 내 확산되어, 참여 직원 수와 자발적 참여율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지난 4월 영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봄 소풍 행사에 참여했던 한 임직원은 "매일 숫자와 실적 등 일적인 부분에만 몰두하다가, 영국대사관에서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함께 퀴즈를 풀고 문화 체험을 하니 더 넓은 세상과 더욱 연결되는 기분이 들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 롯데월드 체험학습과 올해 가을 운동회에 참여한 또 다른 임직원은 "롯데월드에서 같은 조로 시간을 보낸 학생 중 한 명이 이번 (가을) 운동회 때 알아봐 주고 반가워해줘서 진심으로 학생들과 연결된 기분을 느꼈으며, 다음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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