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家 김동선이 점찍은 스텔라피자…아워홈 사옥서 '깜짝 팝업'
5분만에 로봇이 뚝딱…스텔라피자, 한화푸드테크 인수 1년 만에 국내 첫 시범 운영
"전문가들이 직접 검증"…한화 식품 계열사 아워홈 사내 팝업서 시장성 검증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화푸드테크가 인수한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가 아워홈 사옥에서 '깜짝 팝업'을 열었다. 한화그룹 주력 식품 계열사 아워홈을 활용해 시장 반응과 사업성을 점검하려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달 초부터 오는 31일까지 마곡사옥 지하 1층에 스텔라피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반응을 살피고 있다.
스텔라피자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개발한 로봇이 약 5분 만에 피자를 완성하는 기술로 주목받은 브랜드로 한화푸드테크가 지난해 2월 인수했다.
반죽·토핑·굽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해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절감하고 일관된 품질 관리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피자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이번 팝업은 정식 출시 전 제품 완성도와 기술력을 점검하기 위한 내부 테스트 성격으로 진행된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시장에 선보이기 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식품 계열사인 아워홈이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사업은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핵심 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이번 팝업은 스텔라피자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워홈 임직원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제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식품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맛은 물론 식품 위생과 신기술 구현 측면에서도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이번 팝업 운영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 뒤 시장성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맛·품질·기술 검증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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