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피한 신세계·올영·다이소…·MBK·이마트·현대백·더본 남았다

국감 후반부 유통 주요 수장들 증인 출석 여부 주목
산자위·행안위 "변동사항 없다"…막판 철회 가능성도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왼쪽부터)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금준혁 기자 = 국정감사 후반부에도 유통업계 기업인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홈플러스,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더본코리아 등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기호 다이소 대표 등이 증인 출석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추가 출석 철회도 예상되는 만큼 이번 국감은 홈플러스 사태와 배달플랫폼 어젠다를 중심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 출석이 예정됐던 정용진 신세계 회장에 대해 산자위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지난 17일 '신청의 이유가 해소됐다'며 철회했다.

산자위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진 신세계그룹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 건과 관련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를 신문할 방침이었다.

앞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기호 다이소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등에 대한 증인 철회가 이어진 가운데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홈플러스 지점 매각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보건복지위원회 국감(21일)에는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총괄부사장(배달전문음식점 위생관리현황 및 대책)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농약 성분 함유 음료 판매 관련)가, 24일엔 MBK파트너스 투자 손실 관련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출석한다.

30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감 증인으로는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 노동자 처우 문제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이마트 기간제 사원 확대 차별 관련 한채양 대표가 증인 출석 예정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출석 여부도 주목된다. 백 대표는 지역축제 및 각종 법규 위반과 관련해 행정안전위원회(30일) 증인 출석 명단에 올랐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