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배송 마감일 확인하세요"…쿠팡·컬리, 추석 당일도 배송

최장 열흘 연휴 앞두고 백화점·대형마트, 최대 10월 3일 배송 마감
편의점 자체 택배 서비스, 연휴 기간 운영…e커머스도 배송일 확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에 선물용 상자가 놓여 있다. 2025.9.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추석 연휴 시작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마다 배송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최장 열흘간 연휴인 만큼 배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30일) 추석 선물 예약 배송을 마감한다. 배송일은 10월 2일까지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특화 신속 서비스인 '바로 배송' 서비스를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해당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롯데백화점 측은 "추석 직전 선물 수요를 감안해 30일까지 전국 단위 배송이 가능한 택배 접수를 한다. 이날까지 택배 접수한 선물 상품에 한해 연휴 전 배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배송 접수는 수도권 10월 3일, 지방은 10월 1일 마감된다. 최종 배송은 접수 마감 다음날까지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 10월 3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전 배송된다.

이마트의 경우 물류센터 택배 마감은 30일로, 점포 택배 마감일은 10월 1일이다. 롯데마트도 전국 단위의 택배 접수는 30일이다.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등 각 해당 권역별 택배 접수는 10월 1일 12시까지 받는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곧바로 구매해 배송하는 상품의 경우 점포 배송 가능 근거리 권역에 한해 5일 12시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택배 접수는 마감됐으며 매장 직접 배송 선물세트만 운영된다. 10월 5일까지 주문과 배송이 가능하다.

편의점의 경우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추석 선물세트 주문은 마감됐다. 배송은 연휴 전까지 완료된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의 경우 GS25, 세븐일레븐의 전국 택배 접수는 30일 마감되며, 이후 접수 분에 대해서는 10월 10일 재개된다.

다만 자체 택배를 운영하는 GS25, CU, 세븐일레븐의 경우 제주(3일 마감)를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수거 및 배송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택배 서비스가 중단된다.

서울 중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5.6.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쿠팡·컬리, 추석 당일 배송…SSG닷컴·11번가, 6일만 배송 중단

e커머스의 경우 추석 당일 배송이 확대된다. 쿠팡은 연휴 기간 평일과 동일한 배송체제를 운영한다. 컬리는 추석 당일 배송을 정상 운영하지만 7일 하루 배송을 중단한다.

SSG닷컴 쓱배송은 주간배송과 새벽배송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주간배송은 10월 6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5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새벽 배송은 4일 밤 10~11시 이전 주문 시 5일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6일은 새벽 배송을 운영하지 않으며, 5일 주문한 상품은 7일부터 배송된다.

11번가의 경우 자체 '슈팅배송' 이용시 당일배송(수도권 지역, 오전 11시 이전 주문)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며 추석 당일 주문 건은 10월 7일 배송된다. 익일배송(전국 지역, 자정 전 주문 시)은 택배사 휴무 배송 서비스 기간과 같은 10월 4일~7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오픈마켓의 경우 일반택배 이용시 10월 3일 주문 건부터는 연휴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긴 만큼 배송 일정을 최대한 늘리거나 당일 배송도 확대하고 있다"면서 "성수품이나 차례상 간편식 등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도 명절 당일 배송을 통해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lila@news1.kr